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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시위 확산 우려에 다우 지수 하락 마감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지수 497.57 하락한 3만3849.46 마감

中 봉쇄 따른 반발 확산에 공급망 악화 우려

오는 30일 파월 연설서 금리 인상 제시 전망

/AP연합뉴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공급망 악화 우려가 커지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긴축 관련 발언이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28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497.57포인트(1.45%) 하락한 3만3849.4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62.18포인트(1.54%) 떨어진 396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76.86포인트(1.58%) 하락한 1만1049.5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두고 중국 내 반발이 커지는 등 날카로운 긴장 상황이 글로벌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을 다시 악화시킬 수 있어 애플과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애플의 경우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 생산 차질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로 올해 아이폰14 프로 출하량이 600만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2.6% 하락 마감했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중국 당국은 시위 여파에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국이 계속 봉쇄를 계속한다면 소비 수요가 계속 위축되고 공급망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주요 원자재 수요를 끌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연준의 긴축 우려도 진행 중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며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을 시사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시장이 연준이 더 공격적일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성공하려면 2024년까지 금리를 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한동안 높은 금리가 지속될 것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30일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최종 금리를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은 5%으로 인상할 의지를 내비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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