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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9일 미시간 SK 공장 찾는다…취임 후 첫 행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 있는 SK실트론CSS 공장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28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내에 있는 한국 기업 공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반도체 제조업의 부활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SK실트론CSS 공장 방문 일정을 전하며 "보수가 좋은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 아래에서 위로 및 중산층 경제 구축을 포함해 지난 2년간 우리가 이룬 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방한 당시에는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SK실트론 CSS공장은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를 생산하는 곳으로, SiC 웨이퍼는 통상 인피니언·STM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온세미 등 미국 반도체 회사들에 공급돼 3세대 전력 반도체로 재탄생한다. 3세대 전력 반도체는 고열과 고전압에 강하고 부품 경량화에 효율적이라 전기차나 태양광 발전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미국의 ‘전기차 확대’와 ‘친환경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소재 제조가 이뤄지는 현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찾는 셈이다.

이 공장은 또한 한국 기업이 미국 회사를 인수해 재투자를 한 모범 사례라는 상징성도 갖고 있다. 지난 2020년 미국 듀폰사의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한 SK실트론은 이 공장에 오는 2025년까지 3억 달러를 투자해 웨이퍼 생산량을 10배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면담하며 미국 내 투자를 독려한 바 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최 회장을 직접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격리로 인해 화상으로 면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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