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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노렸지만…'일본 승'에 2억 걸었다 싹 날린 축구팬

코스타리카전 패배 후 아쉬움에 잠긴 일본 축구대표팀./연합뉴스




한 축구 팬이 2022 카타르월드컵 코스트리카와 일본 경기에서 일본의 승리에 '2억'을 걸었다가 모두 날리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은 지난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앞서 일본이 1차전에서 전통의 강호 독일을 상대로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일본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일본은 코스트리카를 잡으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일본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일본은 90분 동안 57%의 점유율을 기록, 총 13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4번의 슈팅만을 기록했고 이중 유효슈팅은 1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단 한 번의 유효슈팅이 승패를 갈랐다.

일본 승리에 18만 달러(약 2억 4105만원)를 건 한 축구 팬은 큰 돈을 모두 잃었다. 호주 베팅 업체 TAB는 공식 SNS를 통해 "한 사용자가 일본 승에 18만 1482달러를 베팅했다"며 "일본의 승리 배당은 1.5배다 놀라운 베팅"이라고 전했다.

한편 역대 A매치 대결에서 1무 3패로 열세였던 코스타리카가 일본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본선 통산 23경기에서 6승(6무 11패)을 기록, 35경기에서 6승(10무 19패)을 거둔 한국과 아시아 최다승 공동 1위인 일본은 신기록을 세우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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