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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베트남 '12월 6일' 비즈니스 포럼…기업인 300명 총출동 [뒷북비즈]

롯데·효성·LS그룹 등 참석 전망

전력수요 크게 늘어난 베트남에

원전 수출 기대감 덩달아 높아져

희토류 등 공급망 확대도 공감대

2019년 28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당시 응우옌쑤언푹(앞줄 왼쪽부터) 베트남 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울경제DB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들이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에 맞춰 다음 달 6일 대한상공회의소로 집결한다. 국내 기업들이 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주요 총수 회동에 이어 이틀 연속 스마트시티·자동차·원자력발전·희토류 등과 관련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 300여 명은 12월 6일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 푹 주석도 동참한다. 전례에 비춰볼 때 우리 정부에서도 부총리 이상급 고위 인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에서는 롯데그룹의 호텔·건설 계열사, 효성그룹의 화학 계열사, LS그룹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중소·중견기업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다음 달 5~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지식 포럼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 참석차 자리를 비우는 만큼 다른 대기업들도 총수 대신 전문경영인이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기업인들은 베트남 경제인들과 만나 현지 추가 투자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원전 건립, 스마트시티 구축 등 현지 개발 수요에 기업인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트남은 최근 산업화에 따라 전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원전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핵심 원재료인 희토류 등 원자재 공급망 협력도 기대되는 분야로 꼽힌다. 베트남은 희토류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매장(2200만 톤)된 나라다. 베트남은 지난해 요소수 부족 사태 때도 요소 60만 ℓ를 우리 정부에 지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베트남에서 TV·가전·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대규모로 운영하는 만큼 양국 기업들이 이와 연계한 사업 확대를 모색할 수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1년 첫 현지 진출 이후 현재까지 5억 달러를 투자했고 롯데그룹은 내년 롯데몰 하노이와 호찌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를 완공할 계획이다.

푹 주석은 이에 앞선 5일에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만나기로 했다. 여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푹 주석은 총리 시절인 2019년 11월에도 문재인 당시 대통령, 이 회장, 최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다음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용산 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하고 같은 장소에서 이 회장, 정 회장과 별도 단독 면담을 가졌다. 당시 이 회장은 푹 주석에게 “하노이에 개관하는 삼성 연구개발(R&D) 센터에 현지인 출신 엔지니어 3000명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했고 이 센터는 실제로 올해 말 완공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이 회장은 다음 달 센터 준공식을 이유로 베트남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직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양국이 최근 경제적으로 밀착도를 높이는 것은 미중 갈등 속에서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할 생산·판매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진영의 ‘탈(脫)중국’ 기조가 거세질수록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의 지정학적 중요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푹 주석의 이번 방한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외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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