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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특사, 불가리아 대통령 면담…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

루멘 라데프 대통령 만나 윤석열 대통령 친서 전달

양국 실질협력 강화 방안 협의…현지 언론 인터뷰도

소피아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 경제산업부 장관 면담 예정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불가리아를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루멘 라데프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현지시간) 불가리아 대통령궁에서 루멘 라데프 대통령과 회담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특사는 이 자리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2030부산엑스포에 대한 불가리아의 지지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라데프 대통령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한국의 최첨단 기술, 전자, 에너지, 농업, 바이오, 친환경 관광 등 분야에서의 협력이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발전시키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 특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 과정에서부터 한국과 불가리아 양국이 장기적 이익에 기초한 협력을 추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지정학적 위치와 문화강국이라는 점에서 닮아 있기 때문에,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실체적이고 장기적 공동이익을 증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후 박 특사는 불가리아 현지 저명 언론사인 24시 뉴스(24chasa)와 만나 부산이 세계박람회에 최적화된 도시임을 설명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추진 동기, 개최도시로서 부산의 매력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현지시각으로 다음 날인 1일 오전에는 불가리아 수도인 소피아시의 시청사에서 요르단카 판다코바(Yordanka Fandakova) 소피아시장과 만나 ‘부산시-소피아시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협약은 유럽권 도시와는 최초로 체결된다. 협약이 체결되면 소피아시와 관광, 문화, 교육, 정보기술(IT),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확대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확산을 위한 교두보가 불가리아에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 박 특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담당 주무부처인 경제산업부 스토야노프(Nikola Stoyanov) 장관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과 지향점, 목표 그리고 준비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정보기술(IT)·에너지·문화·관광 분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협의에는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최삼섭 부회장, 권봉재·김운석 상임위원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스노야노프 장관은 우리나라와의 교역과 투자확대, 그리고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 증진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사는 “한국과 불가리아 양국 간의 신뢰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단기적 이해관계가 아닌 장기적인 이익에 기초하여 실질적이고 상호호혜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국 간 실질협력을 내실있게 이뤄내 불가리아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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