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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 속도조절"…환율 넉달만에 1300원 밑으로

연준 이달부터 완화 '빅스텝' 유력

나스닥 4%대 급등 등 시장 환호

제롬 파월(오른쪽) 연준 의장이 11월 30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사실상 이달부터 기준금리 인상 폭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유력해지자 시장은 일제히 상승했다.

11월 30일(현지 시간) 파월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할 정도로 금리가 제약적인 수준에 다다르면서 이제는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사리에 맞을 것”이라며 “금리 인상 속도 완화 시점은 12월 FOMC 회의부터일 수 있다”고 말했다. 11월 2일 FOMC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인상 폭 완화 시점을 구체화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다만 기준금리 조기 인하 등 이른바 ‘기조 전환(pivot)’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언제 금리 인상 폭을 줄일 것인지는 얼마나 더 올릴지,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에 대한 질문보다 중요도가 떨어진다”며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려면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으로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속도 조절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파월 의장의 발언에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9% 상승해 9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4.41% 뛰었다.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1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94원 60전을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3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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