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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국유재산 관리에 신기술 더하다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다. 월드컵 진출국 국민들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눈과 귀가 월드컵에 쏠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50억 명 이상이 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한다고 한다. 열기가 뜨겁다 보니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 심판의 사소한 판정 하나에도 관심과 논란이 크다. 특히 스피드가 빠른 선수들의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하는 오프사이드 판정은 다른 어떤 규칙보다 논란이 많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오프사이드 반칙은 많이 나오고 있지만 논란이 그만큼 많은 것 같지는 않다. 바로 FIFA가 올해 새롭게 도입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이라는 신기술 때문이다. 사람의 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미묘한 반칙들을 정확히 잡아낸다고 한다. 심판의 오심은 줄어들고 전 세계 사람들을 점점 월드컵에 열광하게 만든다. 9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월드컵에 새로운 시도와 변화의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도입하며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 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 특히 빛을 발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국유재산 관리다. 1997년 정부로부터 국유일반재산 업무를 위탁 받아 현재 약 73만 필지를 관리하고 있다. 인공지능(AI)·로봇처리자동화(RPA) 등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해 국유재산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유재산 73만 필지의 현장 조사에 드론이 투입되고 있다. 드론으로 대규모 국유지 밀집 지역과 산간 지역 등 사람의 손으로는 정확히 조사가 어려운 곳을 정밀히 조사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 자료는 AI로 정밀 분석해 현황 변경이나 무단 점유 상태 등을 즉시 파악한 후 조치를 취하는 데 활용된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업무를 자동적으로 수행하는 기술인 RPA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도 한층 높아졌다. 부동산등기부 열람 등 단순 작업은 RPA에 입력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단순 업무를 덜어낸 직원들은 본연의 국유재산 관리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인공위성 촬영 영상도 국유재산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항공·드론·위성’의 3중 조사 체계가 구축되면 업무의 효율성은 더욱 더 높아질 것이다. 또한 내년에 실시할 국유재산 총조사에서는 증강현실(AR)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조사의 정확성과 조사 품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승부를 떠나 우리나라 선수들이 태극 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에 많은 국민이 진한 감동을 받았다.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에서 국가를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캠코도 ‘국유재산 관리 국가대표’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지니고 국민이 주인인 국유재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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