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은 국내 제약사 마더스제약과 ‘아세라손정(사진)’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아세라손정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아세클로페낙 성분과 근이완제 에페리손 성분 복합제다. 근골격계 근육연축 증상을 동반한 급성요통환자의 통증완화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인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클로페낙은 935억 원, 근이완제인 에페리손은 690억 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두 성분의 약은 근육 통증 및 연축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흔히 함께 처방되곤 했다. 유비스트 기준 병용 처방 비율 1위다. 이에 마더스제약을 포함한 6개사가 복합제 공동개발을 준비해 올 9월 아세리손을 포함한 6개 제품이 허가를 받아 이번 달 1일 약가 등재와 함께 발매됐다.
SK케미칼은 자체 개발 근골격게 질환 약 ‘조인스’와 함께 이번에 유통을 맡게 된 아세리손을 통해 이 분야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는 “마더스제약의 개발, 근골격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케미칼의 판매·유통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 획실장은 “아세리손정은 국내 최초로 출시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근이완제 조합 복합제 중 하나”라면서 “SK케미칼이 조인스 등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아세리손 판매에도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