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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경고 나선 월가 거물들…S&P500 1.44%↓[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1.03%↓, 나스닥 2.0%↓

제이미 다이먼 "인플레로 내년 경기 침체"

골드만삭스 CEO도 침체 확률 65% 전망

유가,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월가의 거물들이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고에 나서면서 뉴욕 증시도 하락했다.

6일 CNBC에 따르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7.58포인트(-1.44%) 하락한 3941.2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50.76포인트(-1.03%) 내린 3만3596.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5.05포인트(-2.0%) 떨어진 1만1014.89에 거래를 마쳤다.

다이먼CEO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영향에 따라 경제가 궤도를 이탈해서 정도가 경미하든, 심각하든 결국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CEO인 데이비드 솔로몬도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한 행사에서 석유, 부동산과 함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면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 가능성은 35% 정도”라고 발언했다. 돌려 말하면 침체의 확률을 65%로 보고 있다는 이야기다.

경기 침체에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은행주와 미디어주의 손실이 컸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4분기 광고 수익이 줄 수 있다고 예고하면서 7% 가까이 주가가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직원의 2%를 감축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56%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2.3% 하락했으며, 시티그룹은 1.45%,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26% 내렸다.



50파크 인베트스먼트의 애덤 사한 CEO는 “우리는 이번 주에 또 다른 대규모 정리해고를 목격하고 있다”며 “이는 내년 경제가 경착륙하고 당초 예상보다 더 깊은 침체에 들어갈 확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울프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센예크는 이날 고객 노트에서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현재 수준에서 주가는 25~35% 가량 추가하락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날 금리 인상 장기화 전망에 상승했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침체 이슈에 7bp(1bp=0.01%포인트) 내린 3.526%에 거래됐다. 기준 금리 전망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약 3bp 내린 4.362%에 거래돼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주요 암호화폐는 큰 변동없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 가량 오른 1만982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0.2% 가량 내린 1252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뉴욕유가는 침체 공포가 다시 커지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8달러(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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