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최강국이자 신재생에너지 선도국인 덴마크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해상풍력 컨설팅·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코비(COWI)와 국내 해상풍력 개발·신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에코플랜트가 국내에서 독자 개발 중인 울산 동남해안 해상풍력 사업과 전남 영광 해상풍력 사업 등에서 양사가 적극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양사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기술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 관계를 강화해 현재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또 덴마크의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 COP를 만나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가 올해 8월 인수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기업 삼강엠앤티는 이미 대만에서 CIP·COP와 함께 2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덴마크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논의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드문 그린수소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자기완결적이고 신속하게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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