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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한국축구…손흥민 “끝 아닌 시작, 더 나아가는 팀 되겠다”

손흥민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 앞만 보며 가겠다”

동행 마친 벤투 감독, 신변 정리 후 포르투갈 돌아가

7일 귀국 후 파이팅 외치는 한국 축구 대표팀. 이호재 기자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흥민(토트넘)은 “여러분 덕분에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여기서 대한민국 축구가 끝이 아니며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팀이 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과 16강전(1 대 4 패)을 끝으로 한국 축구와의 4년여 동행을 마무리한 파울루 벤투 감독은 “4년 좀 넘는 시간 동안 대표팀과 함께했는데 팬들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16강을 이룰 수 있었다.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벤투 감독은 신변을 정리하고 포르투갈로 돌아가 잠시 쉴 계획이다.

이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으로부터 배턴을 이어받아 대표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새 사령탑을 선임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태극전사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내년 3월 20일 다시 소집돼 새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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