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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아주 잠깐 밀어내고 '세계 1위 부자' 된 그 남자는?

테슬라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포브스 캡처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가 된 지 14개월 만에 잠시 2위로 밀렸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테슬라와 트위터의 수장인 머스크가 이날 잠시 왕관을 잃었다”라며 “이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밀어내고 최고 부자가 된 지 14개월 만의 일”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가 집계한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은 이날 한 때 부자 1위를 차지했고 머스크는 2위로 밀렸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머스크와 아르노의 순자산은 각각 1853억 달러(약 244조6331억 원), 1854억 달러(약 244조7651억 원)로 집계됐다. 세계 2위 부자로 밀려난 머스크는 오후 12시 30분경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머스크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아르노에게 또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가 오후 4시 다시 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이 시각 기준 머스크의 자산은 1854억 달러(약 244조7651억 원), 아르노의 자산은 1847억 달러(약 244조118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두 사람의 재산은 2억 달러(약2643억 원)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순위가 계속해서 뒤바뀌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최근 테슬라 주가 하락세가 순위 변동에 주요한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3% 이상 급락했다. 또한 2021년 대비 약 50% 폭락했다. 테슬라 지분을 25% 가까이 보유한 머스크의 순자산은 테슬라 주가가 최고점을 찍은 지난해 11월 자산의 43% 수준이다.

테슬라는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공급망 문제로 타격을 입었다. 중국 수요 감소로 올 2분기 생산량이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2분기와 3분기의 수익도 줄었다.

이와 함께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도 올해 내내 테슬라 주가를 짓누르는 악재가 되면서 머스크의 순자산을 갉아먹었다. 지난 4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의사를 밝힌 이후 테슬라 주가는 47% 넘게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아닌 트위터에 머스크가 더 몰두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웠고, 머스크 순자산도 20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9월부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당시 그는 포브스에 이메일을 보내 “은메달과 함께 숫자 '2'를 새긴 거대한 조각상을 ‘제프리 B(베이조스)’에게 수여한다”고 베이조스를 조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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