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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두뇌' 호평 일색…'고화질 촬영'이 무기되나

스냅드래곤8 2세대 탑재한 iQOO11

CPU 25%, GPU 50% 향상 보여

갤S23에도 탑재 예정…기능 업그레이드

"발열없이 고화질 영상촬영 대폭 개선"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초에 선보일 갤럭시S23의 ‘두뇌’가 될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Gen2) 탑재 스마트폰에 대한 성능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가 대폭 빨라져 애플 A16 바이오닉과 격차를 따라잡았다는 평가다. 뛰어난 모바일AP 성능에 힘입어 갤럭시S23은 8K 영상을 초당 3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비보 iQOO11. 사진제공=비보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비보(Vivo)는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iQOO 11을 지난 8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글로벌 IT 전문매체들은 앞다퉈 iQOO 11 성능측정(벤치마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 2세대는 갤럭시S22에 쓰인 1세대보다 평균적으로 30%가량 빠른 성능을 나타낸다.

싱글(단일)코어에서는 25~26%, 멀티(다중)코어에서는 20~22%가량의 성능 향상이 관측됐다. 싱글코어 성능은 여전히 전 세대 애플 칩셋인 A15 바이오닉에 밀리지만, 멀티코어에서는 A15과 A16 사이의 성능을 보였다. 애플 칩셋에 두 세대 이상 뒤쳐졌다고 비판 받아왔던 스냅드래곤이 격차를 따라잡는데 성공한 것이다.

GPU로 한정할 때는 더욱 극적인 성능 향상을 보인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1세대보다 그래픽 연산 속도가 50%가량 빨라졌다. 일부 성능 측정에서는 애플 A16보다도 빠른 모습을 보여준다. 스냅드래곤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GPU가 보강되며 안드로이드 진영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23에 비보 등 타사에 제공된 것보다 더 성능이 향상된 칩셋을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삼성전자와 퀄컴이 스냅드래곤8 2세대 초도 물량의 단점을 개선해 작동속도가 더욱 빨라진 칩셋을 쓰기로 협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뒤쳐지는 모바일AP 성능에 발목 잡혀왔던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되며 발열관리에도 여유가 생겨, 갤럭시S22에서 겪었던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등 논란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이 덕에 갤럭시S23이 보다 부드러운 초당 30프레임의 8K 해상도 영상 촬영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갤럭시S22도 8K 영상 촬영이 가능했지만 24프레임이 한계였고, 발열 문제로 장기간 촬영은 불가능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S22 8K 촬영 결과물은 끊김이 많아 실사용에는 부적합했다”며 “강력한 모바일AP 성능을 앞세워 보다 뛰어난 화질의 영상 촬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전작인 갤럭시S22가 야간 촬영성능을 앞세웠다면, 갤럭시S23은 고화질 영상 촬영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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