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이석준(사진)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은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주주총회를 잇따라 열고 이 전 실장을 제7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이 내정자는 손병환 현 회장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아 새해부터 농협금융을 이끌게 된다.
농협금융은 이 내정자가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된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을 낙점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임추위는 “예산·금융·부동산 등 다양한 정책 경험으로 실물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확한 정책 판단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1959년 부산 출생인 이 내정자는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들어선 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 이어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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