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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 자가면역뇌염에 치료 효과 입증

18회 대한뇌염·뇌염증학회 발표

5일간 투여시 효과 29일까지 지속

"면역글로블린-G 요법 치료 증명"





녹십자 본사 사옥 전경. 사진 제공=녹십자


GC녹십자(006280)가 자가면역뇌염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사의 면역글로불린제제 ‘10%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GC녹십자는 최근 열린 18회 ‘대한뇌염·뇌염증학회’에서 이같은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자가면역뇌염은 자가면역 기전을 통해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기억저하, 의식 수준 장애, 경련, 운동기능 장애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중증의 경우 치료 중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번 연구는 자가면역뇌염 환자에게 5일간 10%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를 투여한 3일 후부터 신경 기능장애 평가 척도(mRS)를 포함한 5가지 신경학적 지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지속 효과는 29일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임상결과는 지난 2월 국제학술지 ‘임상·중개신경학회보'에 게재되기도 했다.

자가면역뇌염에서 면역글로불린-G의 유효성을 확인한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이며, 세계에서는 두 번째다. 최초 선행 연구는 특정 항체양성 자가면역뇌염 환자에 국한했지만, 이번 연구는 항체음성 환자까지 포함한 전체 자가면역뇌염 환자로 확대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순태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자가면역뇌염은 지금까지 대부분 후향적 연구를 통해 면역글로불린-G의 효능을 추정해왔다”며 “이번 전향적 임상을 통해 면역글로불린-G 요법의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증명한만큼 치후 치료 가이드라인에도 적극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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