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룰렛 무패’ 크로아냐 ‘4강 승률 100%’ 아르헨이냐

14일 오전 4시 준결승 격돌

크로아, 경고누적·부상 없는 '3無'

아르헨은 5차례 4강전 모두 승리

리오넬 스칼로니(왼쪽) 아르헨티나 감독과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 AFP연합뉴스




지금까지 룰렛이 돌아가면 승자는 어김없이 크로아티아였다. 죽음의 조를 뚫고 올라온 일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도 공포의 룰렛 게임(승부차기)을 통해 집으로 돌려보냈다. 승부차기 ‘절대 강자’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의 ‘4강 승률 100%’ 기록마저 깨뜨릴 수 있을까.

크로아티아는 14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을 치른다. FIFA 랭킹에서는 아르헨티나(3위)가 크로아티아(12위)에 앞서지만 역대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한 두 팀이다.

크로아티아는 전·후반 90분이 넘어가면 더 강해진다. 준우승했던 2018 러시아 대회부터 이번 대회 8강까지 총 6개의 넉 아웃 스테이지 경기에서 5차례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중 4차례의 승부차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잉글랜드와의 4강전(러시아 대회)에서도 연장 후반 득점해 결승에 올랐다. 특히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이나 주전급의 부상도 없는 상황이다. 이른바 ‘3무(無)’의 자신감으로 아르헨티나 격파에 나선다.



아르헨티나에는 먹구름이 드리웠다. 수비수 마르코스 아쿠냐와 곤살로 몬티엘(이하 세비야)이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는 출전했지만 호주와의 16강전에 왼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던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의 몸 상태에도 의문이 있다.

하지만 일단 4강에 오르면 아르헨티나는 무적이다. 역대 5차례 4강에 올랐는데 그때마다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에도 승리하면 4강전 승률 100%를 이어간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크로아티아에 0 대 3으로 대패했지만 이번에는 승률 100%를 자랑하는 4강전이다.

아르헨티나의 믿는 구석은 뭐니 뭐니 해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다.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며 앞으로 2경기를 더 뛸 수 있게 된 메시(24경기)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가 세운 월드컵 역대 최다 출전(25경기)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을 결승에서 장식할지, 맥 빠진 채로 3·4위전에서 세울지는 크로아티아와의 4강에서 결정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