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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북적인 인천공항…여객 운송 5배이상 늘어

올해1709만…내년 4700만 예상

매출 85% 늘고 영업손실 43% 줄어

2025년 코로나 전 수준 회복할듯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3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해 올해 실적 및 내년 전망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감했던 인천국제공항 여객 운송 실적이 올해 반등했다. 영업손실 규모 역시 전년 대비 50% 가까이 줄었다. 방역 정책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난 결과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공항 운영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공항산업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여객 운송 규모는 약 1709만 명으로 전년도의 319만 명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김 사장은 “항공 노선 공급 증가와 방역 규제 완화 등에 맞춰 해외여행 심리 회복으로 여객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다. 올해 여객 운송 규모는 2019년 7116만 명 대비 24% 수준에 불과하다.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강도 높은 방역 규제 탓에 수요 회복이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게 인천공항의 설명이다. 내년 여객 운송 규모는 4700만 명으로 추산됐으며 2025년에야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객 운송 규모가 늘면서 실적도 반등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9052억 원으로 전년 4905억 원 대비 85% 늘고 영업손실은 5377억 원으로 전년도(9377억 원 손실) 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는 항공 수요가 더 늘면서 약 791억 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내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공항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면세점 등 상업 시설과 법적 분쟁이 마무리된 스카이72 골프장이 공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면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이라는 게 김 사장의 판단이다. 또 내년에는 미술품 수장고 사업시행 허가, 인스파이어 리조트 개장이 예정돼 있는 등 공항경제권 개발 사업의 성과도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폴란드·쿠웨이트 공항 사업 등 전략 사업의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사는 ‘ReNewOne 2023,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인천공항’이라는 내년 슬로건도 제시했다. 공항 본연의 기능 강화와 항공·경영 실적 회복(Re), 신기술 도입 및 체질 개선을 통한 새로운 미래 경쟁력 확보(New), 항공 산업 경쟁력 향상 주도(One) 등의 청사진을 담았다.

세부적으로 공항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1터미널 시설과 노후 인프라를 개선해 향후 여객 수요 회복에 대응할 방침이다. 내년 7월에는 얼굴 인식 등 생체 정보를 활용해 여객 수속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시작된다. 또 12월에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면세점 상품 조회·구매 등을 하는 스마트면세점 서비스도 처음 선보인다. 아울러 통합안전관리정보시스템(SMIS), 미래형 통합관제시스템(iCWP) 등을 통해 안전 역량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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