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마감 시황] 코스피, 2399선 마감…인플레 완화 기대감에 외인·기관 '쌍끌이'

1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400선 직전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85포인트(1.13%) 오른 2399.25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간발의 차로 2400선을 돌파하지 못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둔화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대형 가치주로부터 성장주까지 자금 유입의 온기가 퍼졌다. 코스닥은 2% 가까이 상승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5포인트(1.13%) 오른 2399.2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8.41포인트(0.35%) 오른 2380.81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장에서부터 상승폭을 꾸준히 늘렸다. 장 하반부에서 2400.18선까지 올랐지만 막판에 2399선에 안착하며 2400선 진입 마감에는 실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 주체로 나섰다. 외국인은 2260억 원을, 기관은 6361억 원을 사들였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가 6624억 원을, 투신이 182억 원을, 연기금 등이 68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개인은 9278억 원을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전날 미국 11월 CPI 상승률이 7.1%로 눈에 띄게 완화되자 자금유입이 활발히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폭으로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3%) 역시 밑도는 수치다. 9월 8%를 넘어섰던 CPI 상승률은 10월 7.7%에 이어 이번달까지 2달 연속 하락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화가 강세를 띠면서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며 “최근 낙폭이 컸던 2차전지 업종에 대한 반발매수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SK하이닉스(000660)(-0.61%) 제외한 전 종목이 강세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시총이 59조 5506억 원으로 마감하며 9일 되찾았던 시총 3위 자리를 다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시총 59조 5726억 원)에 내줬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40%), 삼성SDI(006400)(3.73%), LG화학(051910)(3.69%) 등이 반등했다. 최근 마찬가지로 낙폭이 컸던 현대차(005380)(2.51%), 기아(000270)(2.56%)도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1.34%)는 6만 원선을 되찾았고 국내 대표 성장주인 NAVER(035420)(0.26%), 카카오(035720)(0.86%)도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84포인트(1.94%) 뛴 729.00에 장마감했다. 지수는 3.01포인트(0.42%) 오른 718.17 출발해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1포인트 차이로 720선에서 마무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9억 원, 1580억 원을 사들였다. 한편 개인은 2992억 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역시 강세 마감 종목 수가 우세하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2.15%), 엘앤에프(066970)(2.26%), 에코프로(086520)(5.76%) 등이 큰 폭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3.11%), 펄어비스(263750)(3.91%) 등 게임주도 성장주 반등세에 합류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