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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식는 트럼프 재선론…디샌티스 52% VS 트럼프 38%

31%만 호감…첫 대선 도전 2015년 이후 7년 만에 최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도가 계속 하락하는 반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론조사업체 임팩트 리서치와 지난 3일부터 5일간 미국 전역의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공화당 지지자의 52%가 차기 공화당 대선후보로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당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자뿐 아니라 전체 유권자를 상대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디샌티스 주지사는 43%로 36%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쳤다. 최근 가족 기업인 트럼프 그룹의 세금 사기 유죄 평결을 비롯해 인종 차별론자와의 만찬 등으로 구설에 오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화당 지지자들의 전반적인 호감도도 갈수록 하락하는 분위기다.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1년 전 85%에서 74%로 줄었고, 부정적인 시각은 13%에서 23%로 늘었다. WSJ은 공화당 내에서의 여론 변화는 지난달 중간선거에서 부진한 성적의 책임자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목하는 시각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보수적인 성향의 유권자들은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디샌티스 주지사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아주 보수적'이라고 답한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4%로, 38%에 그친 디샌티스 주지사보다 높았다.

이날 공개된 퀴니피악대학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도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1%만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호의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반면 비호감이라고 답한 비율은 59%에 달했다. 호감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직후인 2015년 7월 이후 7년 여만에 최저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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