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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바쳐 도울 것"…주연처럼 빛난 메시의 아이들

데파울, 메시 곁에서 공격 루트 열어

GK 마르티네스는 승부차기 공신

디마리아, 남미선수권 이어 勝 합작

로드리고 데파울이 19일 카타르 월드컵 우승 뒤 골 네트를 목에 걸고 시가를 문 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승부차기 선방 뒤 환호하는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연합뉴스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왼쪽)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은 뒤 기뻐하는 앙헬 디마리아. 연합뉴스


“메시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수 있습니다” “메시가 가라면 그게 전쟁이라도 기꺼이 나가겠습니다”

리오넬 메시의 ‘아이들’은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는 메시를 죽을 각오로 돕겠다는 다짐이었다.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전쟁에 나가래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고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는 “죽음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19일(한국 시간) 끝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다짐대로 메시의 우승 대업을 도운 데파울과 마르티네스는 메시와 더불어 주연처럼 빛났다.

메시가 몸싸움에 휘말릴 때면 즉각 달려와 에이스를 보호하면서 ‘메시의 보디가드’라는 별명이 붙은 데파울은 아르헨티나에 전반 2 대 0 리드를 안긴 주역이다. 한 발 더 뛰는 왕성한 활동량과 특유의 터프한 플레이로 중원을 장악하면서 메시가 자유롭게 공격 루트를 찾아가도록 길을 열어줬다. 공격의 출발과 역습 차단에는 매번 데파울이 있었다.

마르티네스는 연장 후반 막판 랑달 콜로 무아니(낭트)의 회심의 슈팅을 다리로 막는 슈퍼 세이브에 이어 승부차기에서 2번 키커의 킥을 막았다. 네덜란드와 8강 승부차기에서도 1·2번 키커의 킥을 걷어낸 마르티네스는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우승으로 장식한 일등공신은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였다. 주포지션인 오른쪽 윙어가 아닌 왼쪽 측면 지원으로 나선 그는 상대 왼쪽을 완전히 헤집으며 경기를 압도했다.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2 대 0을 만들었고 앞서 메시에게 제공한 페널티킥도 디마리아가 측면 돌파로 유도한 것이었다. 대회 전 허벅지를 다치는 바람에 결승에서야 처음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는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남미선수권) 결승전 결승골과 2008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결승골까지 메시의 굵직한 우승 순간에는 늘 디마리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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