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그널] 판결문 검색 서비스 '엘박스', 180억 VC 투자 유치

SV·KB·다올인베스트·산은 등 참여

오는 1월 중 20억 원 추가 유치 계획

김앤장 출신 이진 대표가 2019년 창업

국내 최대 177만 건 이상 판결문 보유

이진 엘박스 대표.




판결문 검색서비스를 운영하는 리걸테크(법률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 '엘박스(LBox)'가 180억 원의 벤처캐피털(V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VC들은 엘박스가 검색 서비스에 머신러닝 기술을 더해 판결문 분석 기능까지 제공하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19일 엘박스는 18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엘박스는 오는 1월 중 추가 자금을 확보해 약 200억 원 규모로 최종 투자 유치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289080)가 주도했으며, KB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298870), 아주IB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오탁근 SV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엘박스는 데이터에 기반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법률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소송 금융'까지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송 금융이란 소송에 필요한 비용을 리걸테크 회사에서 전액 제공하고 승소했을 경우 소송 비용 전액과 배상 금액의 일부를 돌려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엘박스는 전국 각급 법원 판결문부터 뉴스와 참고문헌 등을 일괄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법률데이터 검색 서비스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5년 간 기업 전문 변호사로 근무했던 이진 대표가 UC버클리 경영학석사(MBA)과정을 마친 후 2019년 5월 창업했다.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총 177만 건 이상의 판결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전체 변호사 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총 1만 1000명의 변호사가 이용 중이다.

이진 엘박스 대표는 "법률정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원하는 법률정보를 최적의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걸테크 회사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목표이고,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엘박스팀과 함께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갈 우수한 동료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