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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나노·반도체산업 핵심도시도 새롭게 태어난다

대전 나노·반도체산업육성 발전협의회 출범 ?

산학연관 혁신역량 결집…대전시, 4대 전략 12개 과제 역점 추진

이장우(앞줄 여덟번째)왼쪽에서 대전시장과 이광형(″여섯번째) KAIST 총장 등 대전 나노·반도체산업육성 발전협의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 나노·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협의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시와 KAIST는 나노·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협의회 출범식 및 포럼을 21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반도체기업, 대학총장, 출연연 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향후 대전 산학연관 협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산업 역량을 결집해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타 지역과 협력을 통해 국가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견인하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부 행사인 나노?반도체산업 발전협의회 출범식에서 4대 전략, 12개 과제를 담은 ‘나노·반도체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첫 번째 전략은 인프라 조성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반도체 종합연구원, 부품소재 실증평가원 설립을 추진하게 되며 두 번째 전략인 기업지원 분야에서는 반도체 펀드 조성, 유망기업 육성, 반도체 창업을 지원하는 과제를 펼친다.



세 번째는 기술분야로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개발, 소부장 기술개발 지원, 패키징 핵심기술 개발로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며 마지막은 인재양성 분야로 지역애착 반도체 인력양성, 산학연 반도체 인재 매칭 플랫폼, 반도체 특성화대학, 대학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반도체기업을 현재 447개에서 870개로, 기업매출은 현재 2조1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반도체 전문인력을 2만명 육성하는 한편, 일자리를 현재 5000여개에서 2만3000여개로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2부 포럼에서는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가 ‘반도체 지정학과 지역 반도체 성장 전략’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고 이병훈 포항공대 교수와 제갈원 표준연구원 실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LX세미콘, SK하이닉스, 비전세미콘 등 반도체기업 관계자와 나노·반도체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대전시 반도체 육성을 위한 전략과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출범식 및 포럼은 지역의 혁신역량을 결집해 국가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대전시와 KAIST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으로, 나노·반도체산업 경쟁력 확보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KAIST는 산학연관의 혁신역량 결집을 통해 대전이 나노·반도체산업 핵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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