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 21일 아침부터 눈이 내리면서 차량 정체와 대중교통 지연이 속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던 대구 수성구 범물동의 한 주민은 “평소보다 버스가 10여 분 이상 늦어지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20분까지 지역 내에 총 26건의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부상 등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대구 지역은 아직 관련 사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빙에 따른 교통통제 구간도 늘고 있다.
오전 8시 30분 기준 대구 달성군 화남명곡-옥포 용연사 구간 5km, 달성 가창오리-헐티재 정상 10km 구간, 동구 파계삼거리-봉황사 입구 8.3km 구간은 도로결빙으로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대구 시내 지하철 운행은 정상 운행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경북 북부 내륙에는 2~8cm, 대구와 경북 중·남부 내륙에는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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