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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석유화학 선적 주기 30일→7일 단축 도료 개발

내화학성·인체무해성 높은 도료 적용 시작

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이 일본의 츄고쿠마린페인트사와 함께 개발한 도료가 적용된 화물창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이 우수한 내화학성을 갖춘 도료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분야 경쟁력도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한국조선해양(009540)은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과 함께 최근 일본의 선박용 도료 전문 회사 츄고쿠마린페인트(CMP)와 공동으로 내화학성을 크게 높인 PC선 도료를 개발해 현대베트남조선소(HVS)에서 건조한 선박에 최초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5만 DWT(화물중량톤수)급 PC선으로 지난달 선주사에 인도했다.

내화학성은 유독한 화학물질을 견딜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주로 석유화학제품을 운반하는 PC선 화물창용 도료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특성이다.



이번에 현대중공업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PC선 화물창용 도료는 내화학성을 높이면서도 발암성 물질을 함유하지 않다 별도의 안전 교육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화물 하역 후 도막(도장 후 피막) 회복력이 높고 오염 세척도 쉬운 편이다. 이에 메탄올과 같이 도막을 쉽게 손상시키는 화물의 경우 재선적이 가능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30일에서 7일로 단축시켜 운항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해당 도료를 그룹 내 조선 계열사에서 건조하는 다양한 PC선 화물창에 적용되는 표준 도료로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PC선의 운항 효율이 향상되어 선주들의 관심도가 높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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