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 일반부 결과 발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상자는 신소재공학부 연구팀(지도교수 이소연) 이주희(23·4년), 최은서(23·4년), 오세윤(24·석사과정) 학생과 지역 고등학생 이태랑(18·율곡고), 안채원(18·우석여고), 안채윤(17·우석여고) 팀이다.
이번 수상은 금오공대가 고등학생들과 함께 공동연구로 진행해 지역 이공계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2013년부터 한국여성과학기술육성재단이 주관하는 이 지원은 자기주도적 연구개발 수행을 통해 여대학(원)생의 연구 역량과 리더십을 강화하고 함께 참여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공학 분야에 대한 진로 체험활동으로 이공계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40개 팀이 선정돼 과제를 수행해 왔으며, 이 가운데 대상 1팀과 우수상 3팀이 선정됐다.
금오공대 신소재공학부 연구팀은 고등학생들과 함께 스테인리스강의 용접부에서 발생하는 내식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최적의 질산 처리 공정을 찾아 그 메커니즘을 규명한 결과, 용접부에 적절한 질산 처리를 하면 스테인리스 강 표면에 크롬 산화층의 형성을 촉진시켜 내식성이 44%까지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결과는 향후 용접 공정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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