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생회의(International Student Conferences, Inc. 이하 ISC)가 제16회 한-미 학생회의(Korea-America Student Conference 이하 KASC)에 참가할 한국대표단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KASC는 미-일 학생회의(Japan-Amercia Student Conference 이하 JASC), 미-중 학생회의 (China-America Student Conference 이하 ChASC)와 더불어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ISC에서 주관하는 한미 최대 규모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 국제 학술·문화 교류프로그램이다.
1934년에 시작된 JASC는 미야자와 기이치 전 일본 총리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등 각계 유명 인사들을 배출하는 등 지난 80여 년간 일본 내에서 대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거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양국 정상들의 합의를 바탕으로 KASC를 설립했으며, 2008년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이 축전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한미 양국 대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2023년 16회를 맞이하는 KASC는 양국 각각 12명씩 총 24명이 대표단으로 구성되며, 2023년 7월 한 달간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와 한국 서울특별시 및 충청남도 보령 등의 지역에서 ‘Beyond Barriers : Advancing international competency through intercultural exchange’라는 대주제 아래, ‘Education & Identity’, ‘Environment & Climate crisis’, ‘Technology and International Security’,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등 4개 세부 주제에 대한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단 지원기간은 2023년 1월 31일까지로, 최종 선발된 인원은 2023년 7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11일부터 29일까지 대면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공통 언어로는 영어가 사용되며, 참가비는 한국과 미국을 오고가는 항공권 및 컨퍼런스 진행 기간 동안의 숙식비, 교통비 등 각종 부대비용이 모두 포함된 총 7,000달러 중, ISC의 지원으로 50%가 감면된 3,500 달러로 책정됐다. 학부생 및 대학원생 모두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고, 대표단 중 우수 대표자 1명에게는 참가비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ISC 이사진 및 한미 양국 주요 단체 관계자들은 컨퍼런스 기간 중 파이널 포럼에 참석하여, 국제 문제에 대한 우수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시한 대표단들에 대한 수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아이디어는 차후 관계자들의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 및 프로젝트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KASC 관계자는 “올해 한-미 학생회의는 한미 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각각의 주제들에 대해 상호 협력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보는 동시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구촌 사회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또한 세계 시민이자 미래 글로벌 리더로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치열한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양국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발전적 가치를 만들어나갈 제16회 KASC 한국대표단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참가 신청 및 컨퍼런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KAS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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