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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한화조선해양으로 사명 교체

특허청에 HSME 상표권 등록

20년 쓴 대우조선해양 사명 역사 속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새로 상표권으로 등록한 ‘한화조선해양(HSME)’ 기업 로고. 사진 제공=특허청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사명을 한화조선해양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대우조선해양 인수 완료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에 빠르게 추진하는 사명 변경은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특허청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HSME(한화조선해양)’ 상표권을 등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영어 사명은 DSME(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다. 여기서 한화(Hanwha)의 영어 첫 글자 H를 따서 HSME로 변경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새로운 사명 HSME를 우선 등록한 것은 사명 변경을 위한 선행 작업이다. 인수합병(M&A) 등에 따른 기업 로고 변경은 상표권 침해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정식 발표보다 한두 달 먼저 진행된다.



특히 첫 글자를 제외한 전체 디자인은 기존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글로벌 인지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대우조선해양으로 유명하지만 전 세계 조선업계에서는 DSME의 인지도가 매우 높다.

대우조선해양은 1973년 대한조선공사로 첫 출범했다. 1978년 대우그룹에 인수되면서 사명을 대우조선공업으로 바꿨고 1994년 대우중공업으로 합병됐다. 이후 1999년 대우그룹 해체로 대우중공업은 대우조선공업으로 변경됐고 2002년 현재의 사명으로 교체됐다.

한화그룹은 9월 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밝힌 후 이달 16일에는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속전속결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사명 변경까지 추진하면서 글로벌 대외 인지도 제고에도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안으로 방산업체 매매 승인, 기업결합 심사 등이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을 최종적으로 인수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여러가지 대안 사명 중 하나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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