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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칫돈 몰리는 울산시, 산업수도 영광 되찾나

올 국내 4.7조·해외 4.3조

219개사로부터 투자 유치

코로나 확산 이후 최대 실적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경.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울산시가 올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하면서 산업수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울산시는 올해 총 219개사로부터 국내 4조 7297억 원, 해외 33억 2800만 달러(약 4조 3257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국내 투자는 3조 6141억 원, 국외 투자는 32억 34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국외 투자유치 실적은 1962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현대자동차가 34년 만에 울산에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에 2조 원을 투자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투자로 20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도 총 3200억 원을 투입해 연간 50만㎿h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세계 1위 비철금속 전문업체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케이잼도 7356억 원을 들여 2차전지용 전해동박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관계사인 한국전구체를 통해 2600억 원 규모의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덕산하이메탈도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인 마이크로솔더볼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1999년 울산에 처음으로 설립된 반도체 소재 기업이자 울산 1호 벤처기업인 덕산하이메탈은 총 20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 5조 3000억 원을 투입한 에쓰오일도 내년부터 단계별로 9조 2580억 원을 투입해 2단계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에 나선다. 에쓰오일의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 진행되면 하루 최대 1만 7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3조 원 이상의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가 기대된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하면서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만 5000개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국내외 투자기업을 발굴하고 과거 산업수도 울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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