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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매출 40조·영업익 1조 종합사업회사 변신

포스코에너지와 통합법인 공식출범

에너지 부문 강화로 식량·친환경 등

미래 신신장 분야 성장에도 긍정 영향

매출 기준 국내 11위권 기업 재탄생

정탁 신임 부회장 "글로벌 종합회사 도약"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부회장이 2일 열린 취임식에서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회사를 진화·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인터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이번 합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종합상사라는 기존 사업에 ‘에너지 전문기업’ 역량을 더하며 연매출 40조원 규모의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일 포스코에너지와 공식 합병을 끝내고 통합법인으로 새 출발한다고 밝혔다. 흡수합병에 따라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된다. 통합법인 신임 수장을 맡은 정탁 부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핵심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가미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회사를 진화·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 매출 4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웃도는 초대형 법인으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기업 11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로 그룹 내에서도 포스코와 함께 핵심 계열사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 등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는 에너지 부문 강화로 트레이딩 분야의 고도화뿐 아니라 식량, 신성장 분야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번 합병에 따라 지난해 1조 3000억 원 수준이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현금창출능력(EBITDA)은 올해 1조 7000억 원 대로 향상되고 부채비율은 200%에서 160%까지 축소되며 재무 건전성이 대폭 개선된다.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의 위상도 한층 강화된다. 합병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전 밸류체인을 연결하게 된다. 여기서 창출되는 수익을 활용해 친환경에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성장 사업도 탄력받을 전망이다. 커진 외형과 향상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사업 확장, 친환경 바이오사업 진출, 수소를 이용한 저탄소 생산·발전체계 구축 등 유망기업 투자와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한 해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합병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에너지사업을 그룹 제3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신규 가스전을 개발하고 국내외 발전사업과 연계한 터미널 증설을 추진한다. 철강사업은 미래 성장산업의 수요를 개발하며 철강과 2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그룹의 조달 창구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식량사업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팜 정제사업, 대두 착유사업 등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모빌리티사업은 구동계 전문 부품사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생산거점의 조기 안정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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