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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감기·설사약 1분기 중국 판매 시작" [Why 바이오]

中 자국 제품 우선 기조 뚫고 진출할듯

4분기 실적은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해

중국 진출 등 올 상반기까진 실적 '탄탄'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5일 상하이 병원의 응급 병동이 환자들로 꽉 차 있다. 연합뉴스




대원제약(003220)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 내 자국 생산을 우선하는 기조 때문에 국내 제약사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웠으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원제약의 감기약인 콜대원과 설사약 포타겔의 중국 등록과 판매가 1분기 안에 결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내 코로나19와 독감 등 동시 유행 상황이 심각해지고 신종 변이 XBB1.5가 설사를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콜대원과 포타겔 모두 짜먹는 제형으로 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유통이 편리하다는 점도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되는 이유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직접 구매 사재기 등 중국 등록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했다.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6.9% 상승한 1282억 원, 영업이익은 30.8% 감소한 74억 원으로 추정된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매출은 콜대원과 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사원 인센티브 증가 △고위 임원 퇴직금 지급 △콜대원 등 마케팅 계약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이같은 영업이익 하락은 4분기 일시적인 현상으로 1분기에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면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등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했다.

중국 판매 시작은 대원제약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대원제약은 호흡기계 대표 제약사로서 중국의 트윈데믹 수혜를 받을 확률이 높다. 중국 등록과 판매에 따라 매출 성장도 기대되지만 수출이 증가하게 되면 기존 짜먹는 제형의 제품들의 미래 유통망이 확보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 가치도 증대될 전망이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작년과 같은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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