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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MZ겨냥 헬스케어 체험 특화 매장 낸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과

체험형 서비스 개발 골자 업무협약 체결

개인 맞춤 건강제품 설계 서비스 체험등

신개념 스토어 올 하반기 중 오픈 추진

그룹 중장기 비전 따라 헬스케어 강화

박채훈(왼쪽) 현대백화점 미래사업부 사업부장과 김태양 킥더허들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이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과 체험형 서비스 개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고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화 매장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은 11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킥더허들과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채훈 현대백화점 미래사업부 사업부장과 김태양 킥더허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킥더허들은 현직 약사인 김 대표가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 146억 원을 달성했다. 전문 약사의 상담 등을 기반으로 개발한 영양제 구독 서비스 ‘핏타민’을 비롯해 스포츠·운동 카테고리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도 운영 중이다. 헬스케어 사업을 디지털과 미디어 기반 커머스 사업모델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평균 매출 신장률 300%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킥더허들과의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상품 및 서비스 판로를 확장하고,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MZ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 하반기 중 헬스케어 특화 체험형 스토어를 오픈, 개인 맞춤형 건강식품·보조제를 설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 사업부장은 “수요자 중심 시각에서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를 포함해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장기적 성장전략으로 ‘비전 2030’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은 그룹 내 제조 및 플랫폼 사업 영역과 높은 시너지가 예상돼 사업 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분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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