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커런시그룹(DCG) 산하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가 인력의 35%를 감축했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루노는 이날 직원들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앞서 CNBC는 루노가 인력을 감축하면 총 960명의 직원 중 330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DCG는 암호화폐 업계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재무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과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지난해 붕괴하면서 DCG의 실적은 더욱 악화했다. 루노는 “경기 침체와 매출 감소에 대비해 자금 계획을 세웠지만 현상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며 “인력을 줄이더라도 고객 관리와 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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