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진석 “이재명 아전인수식 궤변…文정부 탈원전이 난방비 대란 초래"

"김의겸, 어디서 배운 행패…흑석동 컨설팅이 딱”

"野 또 포퓰리즘…약탈적 경제관 위기극복 못해"

株 "양곡관리법 농업파탄…통과땐 尹거부권 건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주말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아전인수식 궤변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최근 난방비 급등을 두고선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이 2023년 혹한의 대한민국 난방비 대란을 초래했다”고 책임을 넘겼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이 대표는 두 번째 검찰 출두 후에도 여전히 검찰 수사가 조작이고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 대표와 검찰 중) 누가 거짓말을 일삼는지 국민은 기필코 판단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죄가 없다고 펄펄 뛰면서 질문에 입을 다무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며 “이 대표는 유능한 변호사 아니냐. 공방 못할 무슨 이유가 있느냐”고 몰아세웠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에 대해선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겨냥한 인격살인 거짓 폭로를 하면서, 억울하면서 특검을 하라고 한다”며 “대체 어디서 배운 행패”냐고 맹공했다. 정 위원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 대변인으로 김 의원의 입을 활용하는 저의를 모르겠다”며 “흑석동 컨설팅이 딱 잘어울리는 분”이라고 비꼬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시절 흑석동 재개발 의혹으로 물러난 이력을 꼬집은 것이다.



정 위원장은 최근 난방비 급등의 책임은 전임 정부에 있다고도 했다. 정 위원장은 “(전 정부가) 생산 단가가 싼 원전 가동을 틀어막고 발전 단가가 원전의 6배 이상인 풍력, 태양광 발전에 돈을 쓸어 넣었다”며 “ 민주당의 DNA에는 부끄러움과 반성 두 가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유회사 이익을 환수해 취약층 난방비를 지원하자는 횡재세를 거론하고, 30조 원 추경을 편성하자며 포퓰리즘 정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며 “정유사에 적자가 발생하면 민주당은 다시 적자를 보조해 줄 작정인가. 그때 걷을 세 이름은 ‘불운세’로 지을 것이냐”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약탈적 경제관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와 관련해 “법사위에 계류 중인 60여건이 오전 중으로 처리되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는데 민주당이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부의 여부를 표결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선 “농업을 완전히 파탄시키고 농민들을 도탄에 빠뜨리는 법안”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