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AI 이해력 평가…LG '글로벌 챌린지' 개최

처음 본 이미지를 텍스트로 설명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 제공=LG




LG(003550) 인공지능(AI)연구원이 2월 1일부터 4월 말까지 전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LG 글로벌 AI 챌린지’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회 주제는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이다. AI가 처음 본 이미지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대회다.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은 AI가 기존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처음 본 사물·동물·풍경 등을 스스로 이해하고 유추한 결과를 텍스트로 설명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고도화되면 이미지 인식 AI 기술의 정확성·공정성이 높아져 인간의 실생활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LG 측 성명이다. 예컨대 AI가 온라인상에 올라오는 방대한 분량의 이미지 데이터에 자동으로 캡션과 키워드를 생성해 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AI가 의학 전문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하면 관련 영상을 분석하는 의학 전문가로도 활약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LG AI연구원은 초거대 AI ‘엑사원’을 공동 연구 중인 서울대 AI대학원, 세계 최대 규모 이미지를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셔터스톡과 손을 잡았다. 셔터스톡은 편향성과 선정성 등에 대한 AI 윤리 검증을 끝낸 고품질 이미지·텍스트 데이터셋 2만 600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LG 글로벌 AI 챌린지 최종 수상팀은 나아가 LG AI연구원이 올 6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여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 ‘CVPR 2023’에서 연구 성과도 발표할 기회를 얻는다. 이 행사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AI 연구를 하는 글로벌 전문가·석학들이 이미지 캡셔닝 기술 연구의 방향성·확장성, 윤리 문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김승환 LG AI연구원 비전랩장은 “AI가 객체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처럼 영상을 이해하는 수준으로 퀀텀 점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AI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의 의의와 필요성, 확장 가능성에 관해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