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이스라엘로 발사된 로켓탄을 요격한 뒤 팔레스타인 중부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2시 41분 팔레스타인의 로켓탄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 내 표적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가자지구를 장악한 하마스 무장단체의 로켓 생산 작업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 보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다. AFP 기자는 이스라엘군의 공습 후 가자지구에서 로켓탄이 2발 더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되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으며 다른 목격자들은 세 번째 로켓탄이 발사된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30~31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이 지역들을 방문한 후 벌어진 일이다. 지난해 말 이스라엘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취임하고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우파적인 연립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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