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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벤처캐피탈협회장 윤건수 DSC 대표 '유력'

후보 2명 중 김대영 케이넷 대표 이사회 불참

공약 발표 무산 속 윤 대표 사실상 단독 후보로

'중통령' 중기중앙회장 후보자 등록 6일 마감

김기문 현 중앙회장 4연임 여부에 이목 집중


한국 벤처캐피탈(VC) 협회의 차기 수장으로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241520) 대표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표와 함께 회장 후보로 출마한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가 7일 벤처캐피탈협회 이사회에 불참하면서 회장 출마 의지를 접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벤처캐피탈협회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윤 대표와 김 대표의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안건에 대한 의결을 보류했다. 김 대표가 이사회에 불참하면서 회장 입후보 공약 발표 등이 무산된 때문이다. 협회는 2차 이사회를 개최해 최종 후보를 정하고 17일 개최되는 정기 총회에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차기 회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사회 개최 전날 갑작스럽게 협회 측에 불참을 통보해 이사회에는 윤 대표만 참석했다. 협회 이사회 멤버인 41개 가입사 대표들에게 차기 회장 후보들이 공약을 발표하기로 한 자리여서 김 대표의 불참은 참석자들에게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진/DSC인베스트먼트




윤 대표는 이날 이사회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상대 후보가 이사회에 불참하면서 공약 발표를 하지 못했다” 면서 “이사회가 다시 열린다면 (공약을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메사추세츠공대(MIT)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윤 대표는 한국기술투자 벤처투자본부장, LB인베스트먼트 기업투자본부장을 거쳐 2012년 DSC인베스트먼트를 창업했다. 벤처캐피탈협회는 다음주 총회에서 '재적 회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회원 과반수 찬성'으로 윤 대표의 회장 선임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 회원사는 현재 190곳으로 총회에서는 회원사 각각의 대표 혹은 대리인이 참석해 투표권을 행사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달 말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김기문 현 회장이 후보자로 등록해 4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소기업 대통령(중통령)'으로 통하는 회장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는 다음 달 28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진행한다. 지난 선거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했으나 이번에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직접 선거 사무를 맡기로 했다. 2019년 선거때는 5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김 회장이 결선 투표를 거쳐 당선됐다. 김 회장은 앞서 2007년 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제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했다. 2019년 2월 다시 출마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고 있다. 중기중앙회장 임기는 한 차례만 연임이 가능하지만 중임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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