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035760) 커머스 부문이 지난해 4분기 패션·뷰티 등 고수익 상품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강화와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CJ ENM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커머스 부문은 3769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소폭(0.6%)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6.2% 뛴 342억 원을 기록했다.
패션 신상품 론칭 및 편성 강화와 가을·겨울(FW) 시즌 성수기 효과가 맞물려 수익성 회복이 극대화됐다. 여기에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 고수익 상품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운영 구조를 효율화한 것이 주요했다고 CJ ENM은 분석했다.
CJENM은 올해 ‘원플랫폼’을 내걸고 TV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등 채널 간 시너지 강화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커머스를 비롯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핵심 상품 취급고 및 자체 브랜드 유통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CJENM의 지난해 4분기 전체 매출은 1조 4640억 원으로 2021년 4분기보다 4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7.7% 급감한 66억 원에 그쳤다. 엔터 부문이 역대 최대 매출(1조 871억 원)을 달성한 반면, 콘텐츠 제작비 증가 및 광고 마진 부진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 276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