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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이사장, 삼성SDS 주식 몽땅 판다…상속세 납부 목적

1900억 원 규모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1900억 원 규모의 삼성에스디에스(018260)(SDS) 주식 전량을 매각한다. 부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에 대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서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 이사장이 2일 삼성SDS 주식 151만 1584주를 처분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발행주식총수의 1.95%에 해당하며 2일 종가(12만 460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1883억 원 규모다. 처분 목적은 '상속세 납부'로 계약기간은 오는 4월 28일까지다. 이번 거래가 끝나면 이 이사장은 삼성SDS 주주명단에서 이름이 빠지게 된다.



이 이사장은 최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주식도 하나은행에 담보로 맡기고 4건의 대출을 통해 총 1471억 원을 받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2021년 4월 말 하나은행과 한국증권금융, 하나증권 등 3개사에 삼성물산(028260) 주식 442만 8311주를 맡기고 3240억원을 빌렸다.

이 이사장은 2조 4000억 원 가량의 상속세를 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5년간 여섯 차례에 걸쳐 분납하는 만큼 매번 4000억 원 가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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