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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외모 안 봐요"…가면 쓰고 면접 본 회사 '파격'

사진=더우인 캡처




중국에서 한 기업이 취업 면접을 보는 직원의 외모를 평가하지 않겠다며 입사 지원자들에게 가면을 씌워 화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의 한 기업이 최근 직원을 채용하기 위한 ‘가면 면접’을 진행했다.

지난 3일 신분을 밝히기 거부한 쩡모씨는 한 영상을 더우인(중국의 틱톡)에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가면을 쓴 입사 지원자 여러 명이 한 공간에 앉아 마찬가지로 가면을 쓴 면접관의 말을 듣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쩡모씨는 “처음에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대인 공포증이나 사회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같은 면접 방식이 받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쩡 씨는 또 “회사는 지원자들에게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가면을 나눠주고 그 위에 원하는대로 그림을 그리라고 요청했다”면서 “또 사탕수수를 먹으라고 나눠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가면 면접을 진행한 회사는 ‘청두 앤트 로지스틱스’라는 곳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당시 면접에 대해 “외모보다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고 면접자들이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목적이 뒀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저런 직장에서 일하고 싶다", "참신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환호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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