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국가들의 신경전이 심화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0분 한국석유(004090)는 전장보다 930원(8.77%) 오른 1만 1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SNT에너지(100840)(3.25%), S-Oil(010950)(2.79%), 대성에너지(117580)(2.67%) 등 다른 에너지 관련주 역시 강세다.
앞서 러시아는 석유제품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가격 상한제에 맞서 3월부터 하루 50만 배럴씩 석유 생산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1.66달러) 오른 79.72달러에 장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2%(1.89달러) 급등한 86.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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