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1년간 1회 이상 방문한 사람이 미방문자 보다 삶의 질이 3.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복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국민의 숲 이용 정도와 삶의 질 관계 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1년간 1회 이상 숲을 방문한 사람이 방문하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질이 3.9% 높았고 산림복지서비스를 1년간 1회 이상 이용한 사람이 이용하지 않은 사람 보다 삶의 질이 8.8%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숲의 방문 유형을 일상, 당일, 숙박 등으로 구분해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4시간 이내의 일상 방문자는 이동시간, 경험 횟수, 활동 시간이 삶의 질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방문은 경험의 다양성, 계절, 경험 횟수 등에 따라서 영향을 받고 숙박 방문은 이용 일수, 지출 금액, 함께한 인원에 따라서 삶의 질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수록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일상, 당일, 숙박 방문 유형 중 1개 유형의 활동을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6.57점, 2개 유형을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6.66점, 3개 유형 모두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7.01점으로 나타났다.
산림과학원 조재형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장은 “숲 이용의 다양성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는 숲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