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GKL(114090)에 대해 "용산 사업장의 잠재력에 주목해 올해 전체 이익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GKL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한 928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54억 원을 기록했다. 박은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일본 간 여행이 자유로워진 7월 이후 일본 VIP 수요가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실적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며 "방문객수 기준 일본 VIP는 전분기 대비 1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GKL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1% 증가한 5270억 원, 흑자전환한 112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앞서 1월에 새롭게 문을 연 용산 사업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신규사업장은 그 자체로 마케팅 효과를 누린다"며 "2분기부터 본격화될 중국인 수요 회복 속도와 용산 신사업장 효과에 따라 이익 전망 상향 조정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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