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지난 14일 장마감 후 100% 무상증자를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5일 압타머사이언스는 오후 2시 48분 기준 주가가 전날보다 7.4% 하락한 913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3일 9.2%, 14일 3.89%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다 전날 무상증자가 발표되자 장 개시부터 주가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거래량은 53만 주를 넘어서며 전날 29만 5573주의 총량을 넘어 2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증자비율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며,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보통주 849만 126주, 우선주 46만 주이다. 증자 후 발행주식수는 총 1790만 252주이고, 신주 교부 주주확정일(권리락일)은 2월 28일, 신주배정일은 3월 2일이다. 무상증자 재원은 회사가 보유한 자본잉여금 695억 원 중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동시에 2022년 연간 실적도 공개됐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33% 늘어난 4억 원, 영업손실은 104.6% 늘어나 8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무상증자를 통한 발행주식수 증가로 주가 탄력성을 높여 회사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가 주가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 “금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고, 향후 주주친화 경영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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