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박종민 법무법인 케이씨엘 대표변호사를 인선했다.
1964년생인 박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대에서 공법학을 전공했고 1987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부산지방법원·서울지방법원 판사, 사법연수원 민사변호사실무 외래교수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캠프 경제사회위원회 법치행정혁신본부장을 맡았고, 윤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이달 17일 안성욱 전 권익위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권익위 부위원장 3자리 중 1석이 공석이 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안 전 부위원장은 1년 4개월 가량의 임기를 남기고 사퇴했다. 이번 인선으로 권익위 정무직 인사 4명 중 전임 정부 출신은 전현희 위원장 뿐이다. 전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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