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한국 농수산식품 최대 수입국인 베트남에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전진기지’ 구축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3일(현지 시간) 호치민 라벨라 사이공 호텔에서 한국 식품 유통 전문 기업으로 148개 매장을 갖춘 K&K 글로벌 트레이딩과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K&K 글로벌 트레이딩은 그룹 계열사인 케이마켓 매장에 전남산 농수산식품을 취급하는 상설 판매장을 개설한다. 또한 인기 제품을 전체 매장에 확대 입점하고 베트남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상설 판매장을 활용해 전남산 김치, 딸기, 김, 전복 등 다양한 농수산 식품 판촉 행사를 지원하는 등 상설 판매장 개설과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남도음식은 한국음식을 대표할 맛의 깊이와 다양성을 갖췄고,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이를 인정한다”며 “전 세계 9개 국가에 개설한 21개 전남 상설판매장을 더욱 확대해 전 세계인이 제대로 된 한국음식, 남도음식을 경험하는 농수산식품 수출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K&K 글로벌 트레이딩은 2006년 고상구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한 한국 식품 유통 전문 기업이다. 136개의 한국산 식품 전문 매장 케이마켓과 10개의 케이푸드 전문 매장, 2개의 인삼 전문판매장을 운영하며 한국산 제품을 수입해 유통하고 있다. 2017년 베트남 100대 브랜드, 베트남 성장 가능 우수 브랜드 톱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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