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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 모범사례 평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1차 연도 사업 마무리

인재 육성 및 지역특화산업 성장 목표…13개 대학 참여


부산시는 13개 지역대학과 강소기업이 협력해 반도체 산업발전의 핵심인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한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의 1차년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의 하나로, 동의대학교 LINC3.0사업단의 주관 아래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동의대 내 파워반도체 인재양성센터를 개소하고 13개 대학별 특화 및 보유 기반 시설을 활용한 11개 교육 과정(트랙)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파워반도체 전문인재를 육성해 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1차 연도 사업을 추진한 결과, 교육생 324명 중 304명이 교육을 이수(수료율 94.7%)했고 8명이 취업했다. 수도권 반도체 기업인 원방테크는 우수 수료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을 두고 시는 대학의 규모, 국립과 사립 등 대학마다의 조건과 상황을 모두 뛰어넘어 13개 대학에서 학생모집, 프로그램 구성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범적인 공유대학의 사례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교육부에서도 지역 공유대학 우수사례로 평가했다.

부산시와 13개 지역대학이 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양성센터 성과교류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시는 동남권 차량용 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에서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이번 공유대학을 통해 파워반도체 핵심인재를 지역 주도의 지산학 협력으로 양성함으로써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국가기반산업인 반도체 분야에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부산의 우수한 기업에 취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1차 연도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2차 연도에는 더 많은 학생과 기업을 참여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전국의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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