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27일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전영상(사진) 전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를 상임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한전에 따르면 1964년 출생인 전 상임감사는 한국행정학회 운영이사,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로 활동해오다가 2018년 6·13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충주시장 예비후보로 경선에 나선 바 있다.
임기 2년인 한전 상임감사는 사장, 경영관리부사장, 안전·사업부사장, 미래전략기획본부장, 전력그리드본부장, 해외원전본부장 등과 함께 7명으로 구성되는 상임이사에 포함된다.
그러나 한전 상임감사 자리는 전력산업이나 감사분야 전문가보다는 정권과 연줄이 있는 인사들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경우가 적지 않아 구설에 휘말리기 일쑤였다.
한편 한전은 이날 주총에서 이정복 전 상생관리본부장과 이준호 현 켑코이에스 사장을 각각 경영관리부사장과 안전·사업부사장에 임명했다.
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은 경기고,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거쳐 한전 인사처장, 관리본부장, 상생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준호 안전·사업부사장은 배재고, 홍익대학교 전기공학과, 고려대학교 MBA 석사를 거쳐 한전 남서울본부장, 켑코이에스(주) 사장 등을 지냈다.
/세종=유현욱 기자 ab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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