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메리츠증권은 2일 아바텍(149950)에 대해 2024년 Display와 MLCC 모두 유의미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바텍의 Display, 2024년부터 보여줄 놀라운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북미 고객사향 OLED 태블릿 생산이 본격화되는 2024년 매출액 1,098억원(+52.0%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29억원(+120.1% 전년동기대비)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LCD가 아닌 대형 OLED용 패널 식각, 코팅 본격화로 기존과는 다른 볼륨과 수익성이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안정적인 매출을 넘어서 Display 식각, 코팅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할 시점으로 노트북 등 북미 고객사의 추가적인 OLED 채택 확대를 고려했을 때, 동사의 Display 실적 우상향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MLCC 부문 매출액은 300억원(+744.5%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0억원(+흑전 전년동기대비, OPM:3.3%pt)을 예상한다”며 “작년 8월 공급 계약을 공시한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S사와의 물량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늘어나는 수요를 고려했을 때, MLCC 생산능력의 증설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작년 6월 경북 구미 내 1만 6,434평 부지를 130억원에 매입해 놓았기 때문에 발 빠른 증설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와함께 “증설 효과가 온기 반영되는 2024년은MLCC 매출액 769억원(+156.1% YoY), 영업이익 128억원(OPM: 16.7%pt)을 예상한다”고 추정했다.
그는 “MLCC 부문의 지속적인 개발비용 부담으로 현재 주가는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지만, 구조적인 성장의 초입 국면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주가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부담보다는 가파른 실적 성장에 초첨을 맞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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