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창동상아1차아파트에 대해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단지는 재건축이 최종 확정됐다.
3일 도봉구는 지난달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진단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2일 창동상아1차아파트에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1987년 5개동 694세대로 준공된 단지는 지난해 10월 1차 안전진단에서 ‘조건부재건축(D등급)’을 받았다. 조건부재건축은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거쳐야하나 올해 초부터 지방자치단체 판단 하에 이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구는 30일 제1기 정비사업 주민학교를 개최해 주민교육을 지원하고, 4월 중 주민설명회를 열어 도봉구 관내 정비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이후 방학3동 신동아1단지 재건축 확정 소식에 이어 이번 창동 상아1차아파트의 재건축 확정 소식까지 구민 분들께 알려드리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재건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주민지원 방안을 수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동상아1차아파트의 마지막 매매거래는 지난해 이뤄졌다. 전용 69.03㎡(11층)로 지난해 11월 9일 5억 4700만원에 손바뀜 됐다. 현재 전용 69.03㎡ 매물 호가는 6억 5000 ~ 7억 사이로 형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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