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에게 관심이 있냐는 지지자의 질문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부산김해경전철에 탑승한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질문을 받겠다”는 글을 올렸다. 300여 개의 댓글이 달렸지만, 이 전 대표가 답을 한 댓글은 일부에 불과했다.
그 중 눈길을 끌었던 건 “유담씨에게 관심이 있냐”는 댓글이었다. 이에 이 대표는 “없다”고 답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11월 조선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저는 유담, 담이를 살면서 딱 두 번 봤다”며 “아주 어릴 때 (유담이) 두 살 때였고, 그 다음에는 30년 가까이 훅 건너 뛰어 2017년 4월 대선 때 홍대 앞에서 유세할 때였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담이’라는 호칭을 사용해 유씨가 여자친구로 상상할 수 없는 어린 동생같은 인물임을 강조했다.
유 씨 역시 같은 해 10월 ‘이준석 대표 어떠냐’는 질문에 “아…”라고 짧게 탄식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 첫날인 지난 4일 역대 최고 투표율인 34.72%(모바일)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5일 투표율을 묻는 누리꾼의 질문에 “45%”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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